pan = « 모든 » + gramme = « 글자, 글씨 » 로 구성된 단어 pangramme 이라는 것의 정체는 실례를 직접 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
Portez ce vieux whisky au juge blond qui fume.
즉, 모든 글자들이 최소한 한번씩 사용된 문장을 말합니다. 물론 문법에도 맞고 뜻도 통하는 문장입니다. 확인된 것은 아니나, 죠르쥬 뻬렉이 지었다는 소문이 많이 도는 윗문장은 프랑쓰어로 된 뻥그람의 대표적인 예로 흔히 인용되는데, 그 외에도 불어판 위끼뻬디아 « pangramme » 에 가 보니, 다양한 예들이 나열되어 있더군요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불어의 경우, 윗문장처럼 기본 글자만 사용된 뻥그람이 있으며, 강세 부호를 비롯하여 여러 기호들이 첨가된 글자까지 모두 사용한 뻥그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몰랐는데, 역시 위끼뻬디아에서 보니 우리나라말로도 뻥그람을 만들더군요.
뻥그람은 (phrase) holalphabétique 이라고도 합니다. 그리쓰어 holo- = « 모든, 전체의, 완전한... » + alphabétique = « 알파베의 ». 그렇다면, pangramme 에서 pan- 을 holo- 로 대체하면 어떨까요 ? 그러면 hologramme 이 되는데, 이 때는 gramme 이 « 글자 » 가 아니라 « 그림 » 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즉, 단지 한 측면만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니라, 앞, 뒤, 옆, 밑, 등등 모든 측면에서 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 삼차원 입체 영상 ». 올로그람을 얻는 사진기술은 holographie 라 합니다. holo- + (photo)graphie.
올로그라피가 20세기에 발명되기 수백년전부터 프랑쓰에서 사용되던 holographe 또는 olographe 라는 형용사가 있는데, 이 말은 « 전체가 단 한사람의 손에 의해 쓰여진 » 이라는 뜻입니다 (문서 따위를 말할 때).
그리고 또 잘 알려진 말로, holocauste 가 있지요. 이 말은 통째로 불에 다 탔다는 뜻으로, 유대교에서 동물을 불에 태워 신에게 바치는 « 희생 의식 » 을 말합니다. 2차대전 이후로는 유대인들의 « 학살 » 을 말하기도 하구요. 이 때는 주로 첫글자를 대문자로 씁니다 : Holocauste.
그럼 po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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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aire:
ça sert à quoi Pangra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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