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20 novembre 2007

마요네즈 (mayonnaise)

여러 차례 보았듯 (베샤멜, 프랄린, 싸바랑, 꺄르빠쵸, 빠르멍띠에, etc.), 새로운 요리법이 발명되었을 때는 그와 관련된 인명을 따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크렘 셩띠이의 경우는 지명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비슷한 예로 마요네즈가 있습니다.

mayonnaise 의 어원은 아주 확실하지는 않은데, 가장 널리 퍼져 있고, 대부분의 어학 사전들에서도 받아들이고 있는 설은 메노르까 (Menorca, ou en fr. Minorque) 섬의 수도 마온 (Mahón) 항의 이름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지중해의 섬 메노르까는 현재는 에스빠냐 영토이지만, 역사를 통해 여러 차례 에스빠냐와 영국, 프랑쓰 사이의 분쟁 대상이었습니다. 영국인들이 처음 이 섬에 손을 댄 것은 에스빠냐 왕위 계승 전쟁 중으로, 1708년, 에스빠냐 + 프랑쓰 연합군은 메노르까를 영국인들에게 빼앗깁니다. 영국인들의 지배는 그 후로 거의 오십년간 지속되다가, 1756년 프랑쓰는 마온 항을 영국인들로부터 다시 빼앗습니다. mayonnaise 라는 이름은 바로 이 때 기원했을 확률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요네즈가 정말로 마온 사람들만이 먹던 쏘쓰였는데, 이 기회에 프랑쓰로 수입된 것인지, 아니면 이미 프랑쓰에도 알려져 있던 쏘쓰에 이 때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러한 이름을 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mahonnaise 라는 표기만이 쓰였습니다. Mahón 에 해당하는 불어 형용사가 mahonnais 인데, sauce 는 여성 명사이므로 그것을 꾸미려면 mahonnaise 가 됩니다. la sauce mahonnaise (마온의 쏘쓰), 또는 la sauce à la mahonnaise (마온식 쏘쓰). 그러던 것이 차차 변형되어 1807년 이후로는 mayonnaise 라는 형태로 굳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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