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보았듯 (베샤멜, 프랄린, 싸바랑, 꺄르빠쵸, 빠르멍띠에, etc.), 새로운 요리법이 발명되었을 때는 그와 관련된 인명을 따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크렘 셩띠이의 경우는 지명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비슷한 예로 마요네즈가 있습니다.
mayonnaise 의 어원은 아주 확실하지는 않은데, 가장 널리 퍼져 있고, 대부분의 어학 사전들에서도 받아들이고 있는 설은 메노르까 (Menorca, ou en fr. Minorque) 섬의 수도 마온 (Mahón) 항의 이름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지중해의 섬 메노르까는 현재는 에스빠냐 영토이지만, 역사를 통해 여러 차례 에스빠냐와 영국, 프랑쓰 사이의 분쟁 대상이었습니다. 영국인들이 처음 이 섬에 손을 댄 것은 에스빠냐 왕위 계승 전쟁 중으로, 1708년, 에스빠냐 + 프랑쓰 연합군은 메노르까를 영국인들에게 빼앗깁니다. 영국인들의 지배는 그 후로 거의 오십년간 지속되다가, 1756년 프랑쓰는 마온 항을 영국인들로부터 다시 빼앗습니다. mayonnaise 라는 이름은 바로 이 때 기원했을 확률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요네즈가 정말로 마온 사람들만이 먹던 쏘쓰였는데, 이 기회에 프랑쓰로 수입된 것인지, 아니면 이미 프랑쓰에도 알려져 있던 쏘쓰에 이 때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러한 이름을 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mahonnaise 라는 표기만이 쓰였습니다. Mahón 에 해당하는 불어 형용사가 mahonnais 인데, sauce 는 여성 명사이므로 그것을 꾸미려면 mahonnaise 가 됩니다. la sauce mahonnaise (마온의 쏘쓰), 또는 la sauce à la mahonnaise (마온식 쏘쓰). 그러던 것이 차차 변형되어 1807년 이후로는 mayonnaise 라는 형태로 굳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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