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잔치는 꽁데 가문의 소유인 빠리 근처의 셩띠이 성 (château de Chantilly) 에서 치루어졌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바뗄이 크렘 셩띠이를 발명한 것도 이 성에서라고 합니다. 크렘 셩띠이는 설탕과 향 등을 섞어 거품을 낸 크림으로, 주로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의 장식에 쓰이거나, 다른 과자의 밑받침 재료로 들어가기도 하고, 과일 (주로 딸기, 산딸기...) 과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크렘 셩띠이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데, 무엇보다도 모든 것이 차디 차야 합니다. 그래서 크림 자체는 물론, 그릇과 거품기도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아예 냉동실에). 그리고 크림에 얼음 가루를 섞으면 좀 더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지요.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큰 차이는 확인 못했습니다. 얼음을 섞으나 안 섞으나 저는 자주 실패하게 되더라구요.^^ 또 어떤 사람들은 전기 거품기를 쓰면 열이 나기 때문에, 팔 힘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팔로 저으면, 팔이 떨어져 나가도록 저어도 크림이 부푸는 기미조차 안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간혹 다 만들어진 것을 사기도 합니다. 파는 것들은 방부제가 섞여 있고, 많이 달지만, 훨씬 편리한 점은 부인할 수가 없지요. 아니면 보온병처럼 생긴 셩띠이 만드는 기구도 있습니다. 이런게 있으면 집에서 크림을 담아서 흔든 후 짜내기만 하면 되므로, 저도 언젠가 장만해 볼 생각입니다.^^
집에서 만든 셩띠이로 장식해 본 치즈 케익 (왼쪽 사진) 확실히 파는 것만 못합니다, 흑흑 (오른쪽)
2 commentaires:
아니, 맛있어만 보이는데...뭐가 불만이야..
Ah, 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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