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소비에서 독일을 능가한다는 벨직에는 두말할 나위 없이 맥주의 종류가 엄청 다양합니다. 그 중 오로지 벨직, 그것도 브뤼쎌 근방에서만 만드는 렁빅 (lambic) 이라는 유형의 맥주는 효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공기 중 떠도는 세균과의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효시킨 맥주입니다. 렁빅이 브뤼쎌의 특산물이 된 이유는 바로 이 자연 발효를 일으키는 세균이 오로지 브뤼쎌 근방의 공기와 물에서만 살기 때문이랍니다.
렁빅은 또다시 여러 종류로 세분되는데, 그 중 그즈 (gueuse) 는 맛과 햇수가 다른 여러 렁빅을 혼합한 후, 유리병에 담아 재발효시킨 맥주입니다. 아직 발효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젊은 렁빅이 나이든 렁빅을 만나면 두번째 발효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유리병에 담겨 밀봉되었으므로, 이 발효에서 일어난 가스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즈에는 마치 셩빠뉴 (champagne) 처럼 뽀글뽀글, 입안에서 탁탁 튀는 방울이 가득합니다. 사실 그즈를 만드는 방법 자체가 실제로 셩빠뉴를 만드는 방법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그즈는 때때로 맥주의 셩빠뉴 (champagne de la bière) 라 불리기도 합니다.
아스떼릭쓰 만화 중에는 그즈렁빅쓰 (Gueuselambix) 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두말할 나위 없이 gueuse lambic 에서 왔으며, 벨직사람들의 두목입니다. 쥘 쎄자르가 벨직사람들이 골사람들보다 더 용감하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쎄자르는 실제로 그의 골 전쟁기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매우 자존심이 상한 아브라라꾸르씩쓰는 아스떼릭쓰와 오벨릭쓰를 데리고 그즈렁빅쓰와 싸우러 벨직으로 떠납니다.
그즈렁빅쓰
3 commentaires:
이 만화씨리즈 이야기는 며칠 안 들어온 사이에 놓쳐서 나중에 처음부터 읽어야지 했는데, 자꾸 자꾸 이야기가 불어나서, 결국 오늘은 끝에서부터 읽기로 했음. 맥주 이야기가 반가웠어. (요샌 술을 거의 안 먹지만)
생일날은 잘 지냈니? 여긴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가을 같아져버렸어.
창문 열고 자면 약간 쌀쌀해졌지.
거긴 어떤가? 여전히 겨울 같아?
특별히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는 글들인걸요, 뭐. 읽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지요. 여기도 그냥 가을 같애요. 전형적인 빠리의 가을 : 흐리고 비오고 서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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