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프랑쓰에서 슈는 항상 크렘 빠띠씨에르를 넣은 과자로만 먹는 것은 아닙니다. 슈의 속을 치즈나 물고기, 버섯, 프와 그라 등으로 채우면 엉트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반죽 자체에 그뤼예르를 혼합해서 구우면 구제르 (gougère) 라는 음식이 됩니다.
과자로서 먹는다 하더라도, 크렘 빠띠씨에르 외에, 셩띠이, 밤크림, 사과 꽁뽀뜨, 다른 종류의 과일 잼 등을 넣기도 하고, 아니면 그저 굵은 설탕을 약간 뿌려서 그 자체로 먹기도 합니다. 이 마지막 경우에는 이름이 슈껫 (chouquette) 으로 변합니다. 또 슈반죽 (pâte à choux) 은 를리쥐으즈, 에끌레르, 빠리-브레스트, 쌍-또노레, 프로피트롤, 크로껑부슈, 등등 다른 과자를 만드는 기본이 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그 만드는 법을 연마 (!) 해 두어야 할 필수 음식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연마가 필요 없을 정도로 만드는법이 쉽습니다.^^
재료 (약 스무 개의 슈) :
- 물 25 cl
- 버터 60 g
- 설탕 한 큰 술
- 소금 한 작은 술
- 체에 내린 밀가루 150 g
- 달걀 네 개
만드는 법 :
- 냄비에 물과 버터, 설탕, 소금을 넣고 끓입니다.
- 1 이 끓으면 체에 내린 밀가루를 단숨에 쏟아 붓고, 나무 주걱으로 힘차게 젓습니다. 거의 순식간에 반죽이 형성되며, 저절로 냄비에서 반죽이 떨어져 나옵니다. 만약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약한 불에서 조금 더 익히면서 저어줍니다.
- 불에서 내린 후, 달걀을 하나씩 하나씩 차례로 섞습니다. 반드시 한 개의 달걀이 반죽에 완전히 혼합된 후 다음 달걀을 섞습니다. 그리고 조심하지 않으면 열기 때문에 달걀이 익어 달걀부침이 되므로, 매우 재빠르고 힘있게 저어주어야 합니다. 반죽이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팔로 젓기가 힘들 정도로 끈덕진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 오븐을 약 210도로 덥힙니다.
- 오븐에 들어갈 판에 버터칠을 한 후, 반죽을 슈 모양으로 한 숟가락씩 떼어 놓습니다. 이 때 주머니를 이용하면 조금 더 고르고 균형된 모양을 낼 수 있지만, 그저 숟가락을 이용해도 어차피 익혀지면서 저절로 모양이 둥그스름하게 잡힙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균일된 모양보다 울퉁불퉁 삐쭉빼쭉 조금씩 다른 모양이 생기는 것이 더 재밌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크기가 대략 비슷해야 같은 시간 내에 고르게 익을 수 있고, 익으면서 부풀기 때문에 슈와 슈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슈의 크기를 너무 크게 잡으면, 식으면서 자체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슈가 가라 앉으므로, 한 숟가락 정도가 적당합니다.
- 오븐에 넣고 약 이십분간 익힙니다. 이 때 익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미리 오븐 문을 열면 안됩니다. 그러면 부풀었던 슈가 푹 꺼집니다. 약 이십분-이십오분 뒤에 슈가 충분히 부풀고, 표면이 노르스름하게 그을었으면 익은 것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 완전히 식으면, 조그맣게 꼭지를 따거나 아니면 아예 반을 가른 후, 안을 크렘 빠띠씨에르나 기타 다른 재료로 채우고, 잘리낸 부분을 뚜껑처럼 다시 덮습니다.
les choux
Aucun commentaire:
Enregistrer un commenta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