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edi 15 septembre 2007

인도사람들 (Indiens)

아스떼릭쓰 만화에 등장하는 다른 민족들과는 달리, 인도사람들의 이름에는 공통적인 어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발음과 표기를 이용한 말장난들임에는 변함이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뜻 보기에는 상당히 그럴듯 합니다 : Cékouhaçà, Mercikhi, Kiçàh, Pourkoipàh...

우선 이들이 등장하는 알범의 제목부터가 말장난입니다. 아스떼릭쓰의 알범들 중에는 Astérix chez... 라는 제목을 가진 것들이 여러 권 있습니다. 예 : Astérix chez les Bretons (브르따뉴사람들을 만나러 간 아스떼릭쓰), Astérix chez les Belges (벨직사람들 틈의 아스떼릭쓰), etc. Astérix chez Rahãzade 도 마찬가지로, « 라아자드네 집에 간 아스떼릭쓰 » 라는 뜻인데, 이것은 Shéhérazade, 즉 천일야화 (Le Conte des mille et une nuits) 의 주인공의 이름과 비슷한 발음이 되게끔 유도한 것이지요. 또한 이 알범은 Le Compte des mille et une heures (천 한 시간의 계산) 이라는 부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conte (이야기, 소설, 동화) 와 compte (셈, 계산) 의 발음이 같은 점을 이용한 말장난이지요. 이 알범에 등장하는 몇몇 인도인들 :



쎄꾸아싸 (Cékouhaçà) = C'est quoi, ça ? = « 이건 뭐야 ? » 인도의 라쟈 (rajah).

라아자드 (Rahãzade). 인도의 공주. 쎄꾸아싸의 딸. 그녀의 나라는 큰 가뭄을 겪고 있는데, 끼보알라에 의하면 천 한 시간 내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공주를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 그림)

끼보알라 (Kiwoàlàh) = Qui voilà ? = « 거기 누구 ? » 쎄꾸아싸의 구루 (gourou). 라쟈의 자리를 탐내는 그는 라쟈의 유일한 상속녀인 라아자드를 제물로 바칠 음모를 꾸밉니다. (그림 =>)

메르씨끼 (Mercikhi ) = Merci, qui ? = « 누구한테 고맙다고 ? » 끼보알라의 파끼르 (fakir).


끼사 (Kiçàh) = Qui ça ? = « 누구 ? » 날으는 양탄자 운전사. 도움을 얻고자 아스떼릭쓰네 마을까지 양탄자를 타고 찾아옵니다.

끼싸가 운전하는 양탄자를 타고 인도를 향해 날아가는
(왼쪽부터) 아스떼릭쓰, 아쒸렁쓰뚜릭쓰, 이데픽쓰, 오벨릭쓰, 끼사.

쐬란 (Seurhàne) = sœur Anne = « 안 언니 ». 안 언니는 뻬로 (Charles Perrault) 의 동화 푸른 수염 (La Barbe bleue) 속의 한 등장인물로, 여주인공의 언니입니다. 이 동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푸른 수염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여주인공은 오빠들이 와서 구출해 주기만을 기다리면서, 탑 꼭대기 위에 올라가서 망을 보고 있는 언니에게 묻습니다 : « Anne, ma sœur Anne, ne vois-tu rien venir ? » (안, 나의 언니 안, 누가 오는 게 안 보여 ?) 상당히 유명한 이 문장은 라아자드를 만나러 간 아스떼릭쓰에서도 여주인공에 의해 반복됩니다. 즉, 자신의 목숨을 구해줄 골사람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라아자드 공주는 쐬란이라는 이름의 시녀 또는 유모 (언니가 아니라) 에게 같은 질문을 합니다. « Seurhàne, ma Seurhàne, ne vois-tu rien venir ? » (쐬란, 나의 쐬란, 누가 오는 게 안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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