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kyrielle 이라는 말은 Kyrie, eleison 이라는 그리쓰어 표현의 축약된 형태입니다. 이 문장은 미사의 앞 부분에서 말해지는 기도문으로, 전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
Kyrie, eleison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x 3
Christe, eleison (그리스도여... ) x 3
Kyrie, eleison (주여... ) x 3.
제가 알기로 현대에는 각 문장을 두번씩만 반복하는 것 같은데, 옛날에는 세번씩 반복을 했었습니다. 아마도 같은 문장을 여러번 반복한다는 점 때문에, 사실은 그다지 길지 않은데도,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지루하다는 인상을 남겼나 봅니다. 게다가 주로 노래로 불려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끼리에 음악 중에는 한없이 긴 경우들이 많습니다. 사실 기도문 자체만 보면 Gloria (대영광송) 나 Credo (신앙고백) 가 훨씬 더 길고 복잡하고 많은 얘기를 하는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지루하게 느껴졌겠지요.
그래서 Kyrie, eleison, Kyrie, eleison... 하면, « 중얼중얼 계속해서 읊는 말들의 연속 » 을 뜻하게 되었고, 이것이 줄어서 kyrielle 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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