꺌바도쓰의 알콜 도수는 최소 40도이므로, 주로 디제스띠프로 마시는데, 시골 풍습으로는 식사 후 커피를 마시고 난 다음에,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커피잔에 직접 부어 마신다고 합니다. 또는 아예 커피 자체에 꺌바도쓰를 약간 섞기도 합니다. 이것은 café calva 또는 café-calva 라고 부르지요. 잔을 따로 쓸 때도 꼬냑잔 (verre à cognac), 즉 다리가 짧고 밑이 넓은 유리잔에 부어 손으로 감싸 쥐고 천천히 돌리면서 마시면, 손의 열기 때문에 향이 더욱 우러난다고 합니다.
꺌바도쓰는 디제스띠프 뿐 아니라 트루 노르멍으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술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트루 노르멍을 마실 때 각자의 취향에 따라 아무 술이나 선택할 수 있지만, 애초에 트루 노르멍은 반드시 꺌바도쓰였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음식과 음식 사이에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마시는 술을 trou normand 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만약 애초에 꼬냑이 이 용도로 쓰였더라면 trou charentais 라는 명칭이 생겨났을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꼬냑은 샤렁뜨 지방의 대표적인 술이므로).
꺌바도쓰는 또 사과 쏘르베에 끼얹어서 함께 먹기도 하며, 크렙을 플렁베할 때도 자주 쓰이고, 여러 종류의 음식과 과자에 사과향을 더하는 재료로 들어가곤 합니다.
1 commentaire:
이건 먹어본 적이 없는데~ 독주를 좋아해서 땡기는구만. 밥 먹고, 치즈에다 맛있는 커피에다 술까지. 프랑스사람들이 부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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