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 다쌍은 관따나메라 몇 년 뒤 달똔 형제들 이라는 재미있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기서 달똔 형제들이란 실존했던 네 명의 인물, 즉 로버트, 그랫, 빌, 에멧 (Robert, Grat, Bill, Emmet) 을 가리킵니다. 달똔 (또는 미국식으로, 돌튼) 집안의 이 네 형제는 1890 년대 초반, 미국 남부에서 은행과 기차 강도로 악명 높았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쓰에서는 사실 더 유명한 달똔 형제들이 있습니다. 각각 죠, 윌리암, 작, 아브렐 (Joe, William, Jack, Averell)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네 명의 달똔 형제는 고씨니 (René Goscinny) 와 모리쓰 (Morris) 의 만화 뤼끼 뤽 (Lucky Luke) 에 자주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들입니다.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연작 만화에서 네 명의 달똔 형제는 진짜 실존했던 달똔 형제들의 사촌들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은 끊임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싶어하지만 멍청하기 때문에 번번이 감옥에 갇히고 말죠. 하지만 번번이 감옥에서 탈출해 나와 카우보이 뤼끼 뤽과 맞부닥치고, 또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합니다.
1946년부터 발행된 뤼끼 뤽 연작은 프랑쓰와 벨직 등 불어권 국가에서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죠 다쌍이 이 노래를 불렀을 때 (1967) 도 멍청한 달똔 형제들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사실은 실존 달똔 형제들에 대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많은 사람들은 만화 속의 달똔 형제들 이야기로 생각했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창법이나 가사를 볼 때, 이미 노래의 작가들 (Dassin, Rivat, Thomas) 도 의도적으로 그러한 혼돈을 꾀한 것 같습니다. 아래의 비디오를 보아도, 모리쓰가 그린 그림과 비슷하게 생긴 네 명의 달똔 형제들이 등장합니다.
죠 다쌍이 부르는 달똔 형제들 (Les Dalton)
mardi 24 mar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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